시공 이야기
새 냉장고를 주문했는데 기존 냉장고장 안에 가로로 가로막힌 선반 칸막이가 있어 본체가 들어가질 않는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부천 원미구의 20년 된 아파트로, 주방 붙박이장 안쪽 냉장고 자리에 MDF 소재 칸막이가 못과 피스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위쪽 공간을 수납으로 쓰도록 원래 설계된 구조였는데, 요즘 대형 양문형 냉장고 높이에는 맞지 않는 오래된 레이아웃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하니 칸막이 자체는 18mm MDF 한 장이었지만, 양옆 측판과 뒷판에 L자 철물과 피스 10여 개로 단단히 결합돼 있었습니다. 단순히 뜯어내면 측판 표면이 뜯기거나 도장이 갈라질 수 있어, 먼저 피스를 전동드라이버로 하나씩 풀고 L철물을 분리한 뒤 칸막이를 수직으로 빼냈습니다. 뒷판 쪽 접착 부위는 커터로 실리콘 라인을 따라 끊어내는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철거 후 측판과 뒷판에 피스 자국과 얕은 스크래치가 남아 있어, 같은 색상 계열 보수 마카와 퍼티로 메운 다음 사포 정리까지 마쳤습니다. 냉장고장 내부 바닥도 칸막이 하중으로 눌린 자국이 있어 평탄화 후 마무리했습니다. 작업 완료 뒤 새 냉장고 사이즈를 줄자로 한 번 더 맞춰보고 여유 공간을 확인했습니다.
냉장고장 칸막이는 구조재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라 철거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결합 방식을 확인하지 않고 무리하게 당기면 주변 합판이 함께 뜯겨 복구 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냉장고 교체 전에 장 안쪽 치수와 칸막이 결합 방식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칸막이 결합 철물·피스를 먼저 분리해 측판 손상 최소화
- 철거 후 피스 자국·스크래치 보수 마카·퍼티 마감 포함
- 작업 전 신규 냉장고 치수와 장 내부 공간 실측 비교
- 냉장고장 구조재 여부 사전 확인으로 불필요한 철거 범위 제한
자주 묻는 질문
냉장고장 칸막이를 없애면 장 자체가 약해지지 않나요?
칸막이가 구조 하중을 받는 부재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일반 아파트 빌트인 냉장고장의 내부 중간 선반은 대부분 비구조재라 제거해도 장 전체 강도에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상판과 직결된 지지대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보강 처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칸막이 제거 후 상단 공간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대형 냉장고가 들어가고 여유 공간이 남는다면 얇은 선반을 새로 달거나, 그대로 개방 수납공간으로 두는 것 모두 가능합니다. 선반을 다시 원하신다면 측판에 핀 레일을 설치해 높이 조절형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칸막이 제거할 때 실리콘으로 붙은 부분은 어떻게 떼어내나요?
이 현장은 뒷판 쪽이 실리콘으로 접착돼 있어서 커터로 실리콘 라인을 따라 끊어냈습니다. 억지로 당기면 뒷판 표면이 같이 뜯길 수 있어서, 먼저 접착 부위를 끊고 칸막이를 수직으로 빼냈습니다.
냉장고장 칸막이 제거하고 나면 벽면에 남은 자국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철거 후 측판과 뒷판에 피스 자국과 얕은 스크래치가 남아 있었습니다. 같은 색상 계열 보수 마카와 퍼티로 메우고 사포로 정리해서 자국이 눈에 띄지 않게 마무리했습니다.
칸막이를 제거할 때 피스와 L철물은 먼저 풀어야 하나요, 그냥 뜯어내도 되나요?
그냥 당겨 뜯으면 측판 표면이 뜯기거나 도장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이 현장도 18mm MDF 칸막이가 L철물과 피스 10여 개로 고정돼 있어서, 전동드라이버로 하나씩 풀고 철물을 분리한 뒤 뺐습니다.
새 냉장고가 들어가는지 칸막이 제거 전에 어떤 치수를 재봐야 하나요?
신규 냉장고 치수와 장 안쪽 공간을 먼저 실측해서 비교해야 합니다. 이 현장도 칸막이 때문에 본체가 안 들어간다는 연락이 계기였고, 철거 뒤에는 줄자로 한 번 더 맞춰 여유 공간을 확인했습니다.

